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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 가격 상승세 둔화, 연말까지 2,000달러 전망

올해 초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잃었다. 주요 요인들의 변화와 전통적인 관계가 깨지면서 금 가격 전망에 신중한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. 연말 금 가격은 온스당 2,000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.

금 가격 상승세 둔화의 원인으로는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, 미국 실질 금리, 달러 강세, 물리적 금 부족 여부 등이 꼽힌다.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은 금 가격을 지지하지 못했다. 유럽중앙은행(ECB)이 6월에 완화 정책을 시작했지만, 미국 연방준비제도(Fed)의 완화 정책은 9월로 예상된다. 이로 인해 금 가격은 오히려 낮아져야 했다.

또한, 미국 실질 금리 상승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지 못했다. 보통 금 가격은 실질 금리가 하락하면 상승하지만, 올해는 실질 금리와 금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. 달러 강세도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. 달러는 올해 5% 상승했으나, 금 가격은 약 11% 상승했다.

물리적 금 부족 현상은 현재 나타나지 않고 있다. 코로나19 위기 동안 물리적 금 부족으로 인해 금 수요가 급증했지만, 올해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. 금 ETF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, 선물 시장의 투기적 포지션 증가가 일부 영향을 상쇄했다.

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선물 시장에서의 투자 증가, 중국 등 중앙은행의 금 매입, 그리고 긍정적인 기술적 그림이 있다. 그러나 2024년 5월 20일 최고치인 온스당 2,450달러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었다.

앞으로 금 가격은 중앙은행 정책 기대에 따라 달러 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, 유로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. 물리적 금 부족이 없고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현재 금 가격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. 이에 따라 연말 금 가격 전망은 온스당 2,000달러로 유지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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